1. 오십견이란?
오십견은 의학적으로 유착성 관절낭염(Adhesive Capsulitis)이라 불리는 질환으로, 어깨 관절을 감싸는 관절낭이 염증과 유착으로 인해 굳고 두꺼워져 어깨의 움직임이 제한되고 통증이 동반되는 상태입니다. 50대 전후로 많이 발생하여 '오십견'이라 불리지만, 40~60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오십견의 주요 증상
- 어깨가 전반적으로 뻣뻣하고 잘 올라가지 않음
- 팔을 뒤로 돌리기 어렵고, 옷 벗기가 불편
- 야간에 통증이 심해지고 잠을 자다 깨는 경우
- 팔을 옆으로 벌릴 때 극심한 통증
- 갑자기 움직이면 찌릿한 통증 발생
어깨 힘줄이나 뼈의 문제 없이 관절 움직임이 감소하는 것이 특징이며, 자연스럽게 나아지기도 하지만 치료 없이 방치하면 1~2년 이상 불편함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3. 오십견 발생 원인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노화 – 관절낭의 탄력 감소와 염증 반응 증가
- 외상이나 수술 후 후유증 – 어깨 사용 감소로 인한 유착 발생
- 당뇨병 – 당뇨 환자에게 오십견 발병률이 일반인의 5배 이상
- 갑상선 질환, 심혈관 질환
- 장시간 반복되는 불균형 자세 – 업무, 운전 등
4. 오십견 진행 단계
- 동통기 (1~3개월): 야간통이 심하고 움직이기 어려움
- 동결기 (3~9개월): 통증은 줄어들지만 어깨가 굳어짐
- 해빙기 (6~12개월): 점차 움직임이 회복되며 통증도 감소
각 단계에 따라 치료법과 운동 방식이 달라지므로 상태에 맞는 관리가 중요합니다.
5. 오십견 치료 및 자가 관리법
- 온찜질: 굳은 근육을 이완시켜 통증 완화
- 가벼운 스트레칭: 벽을 짚고 팔 올리기, 도르래 운동 등
- 약물치료: 소염진통제, 근이완제 등
- 주사치료: 관절 내 스테로이드 주사
- 도수치료·물리치료: 관절 가동성 회복에 효과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관절운동 제한이 심각할 경우 관절내시경 수술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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