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순이 지나며 벚꽃은 대부분 지고 있지만, 늦봄의 꽃 구경은 지금부터가 진짜입니다. 특히 강원도, 고지대, 북부지역은 아직도 벚꽃이 한창이거나 철쭉이 피기 시작했어요. 오늘은 4월 말 늦봄에도 갈 수 있는 전국 꽃 명소를 소개해 드릴게요. 늦게 떠나는 봄 여행, 아직 충분히 아름답습니다 🌸
1. 강릉 경포호 벚꽃길 - 강원도 벚꽃의 마지막 자존심
경포대와 경포호를 따라 이어지는 이 길은 강원도에서 벚꽃이 가장 늦게 피는 명소 중 하나예요. 호수를 따라 하얗게 흩날리는 벚꽃잎은 마치 영화 속 장면 같죠. 근처 안목해변 카페거리와 연계해 1박 2일 코스로도 좋습니다.
포인트: 호수 주변 산책길, 사진 명소
추천 시기: 4월 중순 ~ 말
2. 여수 영취산 철쭉제 - 남도에서 가장 먼저 핀 철쭉 물결
여수 영취산은 철쭉이 산 전체를 붉게 물들이는 장관으로 유명합니다. 매년 4월 말쯤이면 철쭉이 절정을 이루며, 등산로를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꽃구경이 됩니다. 바다와 꽃을 함께 볼 수 있는 곳이라 더 특별하죠. 포인트: 철쭉 군락지, 해안 절경
포인트: 철쭉 군락지, 해안 절경
추천 시기: 4월 셋째 주 ~ 5월 초
3. 태백 황지연못 & 철쭉공원｜해발 고도 800m의 봄
태백은 고지대 특성상 개화 시기가 가장 늦습니다. 그래서 4월 말에도 진달래, 철쭉을 볼 수 있어요.
황지연못에서 출발해 철쭉공원까지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봄이 남긴 마지막 흔적을 느낄 수 있습니다.
포인트: 청정 자연, 조용한 힐링 코스
추천 시기: 4월 말 ~ 5월 초
4. 지리산 바래봉 철쭉｜분홍빛 능선을 걷다
지리산 바래봉은 국내 최대 철쭉 군락지 중 하나로, 해발이 높아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철쭉이 절정을 이룹니다.
분홍빛 철쭉이 산 전체를 물들이며 능선 따라 걷는 트레킹 코스로도 인기가 높아요.
포인트: 철쭉 트레킹, 지리산 뷰
추천 시기: 4월 말 ~ 5월 중순
5. 포천 국립수목원 & 산정호수
수도권에서도 4월 말 꽃구경이 가능한 명소예요. 국립수목원은 다양한 봄꽃이 자연스럽게 피어 있는 생태적인 공간이고, 가까운 산정호수는 벚꽃과 철쭉이 혼재되어 있어 늦봄에도 아름다워요.
포인트: 도심 근교 힐링, 가족 여행지
추천 시기: 4월 중순 ~ 말
봄은 짧지만, 꽃은 순서대로 피기 때문에 조금 늦게 떠나는 여행도 충분히 아름다울 수 있습니다.
강원도와 고지대, 남부지역은 지금부터가 절정인 만큼 주말을 활용해 떠나보세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답니다!
이번 주말, 봄의 끝자락을 잡으러 꽃길 여행 어떠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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