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칸타워 - 타이난 역사를 간직한 붉은 성루의 매력
대만 타이난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 유적지 중 하나로 손꼽히는 치칸타워(赤崁樓, Chihkan Tower)는 타이난 여행에서 꼭 들러야 할 대표 명소입니다. 붉은 벽돌과 전통 중국식 지붕이 조화를 이루는 이곳은 17세기 네덜란드 식민지 시절에 지어진 프로빈티아 요새(Provintia Fortress)의 터 위에 세워진 건물입니다. 지금은 박물관과 정원, 기념비로 꾸며져 있으며, 타이난의 역사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 치칸타워의 역사
치칸타워는 원래 1653년 네덜란드 동인도회사가 건설한 요새인 프로빈티아 요새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명나라 장수 정성공(鄭成功, 정청공)이 대만을 점령하면서 중국식 건물로 재건되었고, 시간이 흐르며 현재의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지금은 대만 내에서도 대표적인 역사적 건축물로 보호되고 있으며, 관광지이자 교육의 현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 치칸타워의 주요 볼거리
- 붉은 벽돌 건물: 전통 중국식 건축물과 붉은 성벽이 조화를 이루며 고풍스러운 풍경을 자아냅니다.
- 9개의 돌거북과 석판: 청나라 시대에 만들어진 ‘비석을 짊어진 거북이’ 조각상은 포토존으로 유명합니다.
- 전망대: 타워 위쪽에서는 타이난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며, 일몰 풍경도 아름답습니다.
- 역사 전시관: 내부에는 치칸타워의 역사와 관련 유물이 전시되어 있어 교육적으로도 유익합니다.
🎫 입장료 및 운영시간
- 입장료: 성인 NT$50 / 어린이 및 학생 NT$25 (2024년 기준)
- 운영시간: 매일 오전 8:30 ~ 오후 9:30 (입장 마감 오후 9:00)
- 야간 조명: 해가 진 후에는 조명이 켜져 낮과 다른 매력을 보여줍니다.
📷 사진 촬영 팁
치칸타워의 정원과 석판 거북 조각상 앞에서 전통 감성의 사진을 찍어보세요. 붉은 기와 지붕과 푸른 하늘이 대비되는 전면 사진도 인생샷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해 질 무렵의 황금빛 노을과 치칸타워의 조합은 특히 아름답습니다.
🚶♀️ 주변 관광과 함께 둘러보기
치칸타워는 타이난 시내 중심에 위치해 있어 도보로 공자묘, 신농거리(神農街), 포춘 거리 등과 연계해 둘러보기에 좋습니다. 타이난 전통 먹거리 투어나, 안핑 구시가지와 연계된 반일 또는 1일 여행 코스로도 잘 어울립니다.
📝 여행 팁
- 이른 아침 또는 해 질 무렵 방문 시 한적한 분위기와 멋진 조명을 즐길 수 있어요.
- 치칸타워는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하며, 타이난 기차역에서 택시로 약 10분 소요됩니다.
- 현장에서 영어 및 한국어 안내서도 제공되므로 관광에 도움이 됩니다.
- 주변에 전통 간식 거리도 많아 먹거리 탐방도 함께 추천합니다.
치칸타워는 단순한 건축물이 아닌 대만의 식민지 역사, 전통 건축, 현대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입니다. 붉은 성루 위를 걷다 보면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타이난을 처음 방문한다면, 그 시작은 치칸타워에서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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